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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4, 2020

2분기 서울 원룸 전세보증금 1억5000만원 육박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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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² 미만 보증금 석달새 4% 올라, 서초 2억3220만원… 강남-송파順 서울 소재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3개월 만에 4% 오르며 1억5000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분석해 내놓은 ‘2분기(4∼6월)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전월세 리포트’에 따르면 계약면적 30m² 미만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4974만 원이다. 올해 1분기(1억4410만 원)보다 약 4%(564만 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1824만 원) 올랐다.

서울 25개 구 중에서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평균 2억322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2억516만 원), 송파구(1억8395만 원) 강서구(1억7997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1분기 대비 전세보증금이 5% 이상 오른 곳은 25개 구 중 12개 구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의 전월세 전체 거래량은 5만3444건으로 전기 대비 18% 줄었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주택 가격 상승으로 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했고 주택임대차보호법 등의 시행으로 전세 매물 잠김도 우려되는 만큼 향후 전세 수요자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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