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다방이 국토부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2분기 서울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총거래량은 5만 3444건으로 1분기 대비 18% 하락했다. 전체 거래 중 전세 비중은 60%(2만1330건), 월세는 40%(3만2114건)이었다.
지역별로는 관악구가 47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4008건) ▲강서(3159건) ▲광진(3121건) ▲은평(3070건)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전월세 거래가 적었던 지역은 종로(691건)와 중구(495건)가 꼽혔다. 전반적으로 1분기 대비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양천구의 거래량이 5%(89건) 상승했다.
계약면적 30㎡ 미만 원룸의 전세 평균 보증금은 1억 4974만원으로 1분기 대비 4%(564만원)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14%(1824만원) 올랐다. 투룸으로 불리는 계약면적 30~45㎡ 미만 주택의 전세 보증금은 1억 5374만원, 45㎡~60㎡ 미만 주택은 1억 9414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계약면적 30㎡이하 원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을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서초구가 2억322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강남(2억 516만원) ▲송파(1억8395만원) ▲강서(1억7997만원) ▲양천(1억 7382만원) 등이 이었다. 서울 25개구 중 12개구에서 1분기 대비 전세보증금이 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대별 거래량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계약면적 30㎡ 미만 원룸의 경우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28%(8022건) 감소했다. 30㎡ 이상 투스리룸 거래량 역시 9~15% 줄었다.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관계자는 "최근 주택 가격 상승에 따라 전세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서울 25개구 중 12개구에서 전세 보증금이 (3개월만에) 5% 이상 올랐다"며 "주택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매물 잠김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세 수요자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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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8, 2020 at 07:3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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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개구, 3개월만에 전세보증금 5% 넘게 올랐다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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