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두산이 최주환의 투런포에 힘입어 kt에게 2:0으로 승리했다. 9회초 무실점으로 승리 이끈 두산 플렉센이 포효하고 있다. 2020.11.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 카드는 라울 알칸타라가 아닌 크리스 플렉센이었다. 2020시즌 '가을야구'를 지배하고 있는 플렉센에거는 기대가 여실시 드러난 선택이다.
두산은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NC 다이노스와 5차전을 갖는다.
1차전을 내준 뒤 2~3차전을 가져갔던 두산은 4차전에서 무기력하게 0-3으로 패하며 흐름을 내줬다.
중요한 5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플렉센은 현재 두산이 가장 믿는 카드다.
정규시즌 21경기에 나와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냈던 플렉센은 10월 이후 확달라졌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부를 벌였던 류중일 전 LG 감독은 "플렉센이 10월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플렉센은 10월 이후 정규시즌 5경기에서 4승을 수확했고, 이 기세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150㎞ 내외의 강력한 직구와 함께 높은 타점에서 떨어지는 커브에 상대 타자들이 쉽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어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1차전(3-2 승)에 선발 등판, 7⅓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4차전에서는 불펜 투수로 나와 7회부터 3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당시 플렉센은 낯선 불펜으로 투입됐지만 세이브를 수확하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플레이오프 2경기 10⅓이닝에서 단 2실점, 평균자책점 1.74의 눈부신 호투로 플렉센은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플렉센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음에도 수비의 도움 속에 6이닝 5피안타 3볼넷 2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플렉센의 호투 속에 두산은 2차전을 5-4로 잡아내고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플렉센은 올해 가을야구 4경기에서 22⅓이닝에 나와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두산의 '가을 에이스' 플렉센이 다시 한번 두산을 구해낼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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