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이 12월부터 홈 관중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월 7일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경기부터 2000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3월 노리치 시티와의 20190-20 FA컵 16강전 이후 9개월 만에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다.
영국 정부는 내달 2일부터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각 지역을 확진자 수, 감염 추이 미 위험도 등을 따져 3등급으로 나뉘었다.주요기사
이중 1단계 지역은 경기장 운영 좌석의 50% 또는 4000명 중 적은 수의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2단계 지역은 최대 2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고, 3단계는 현재처럼 관중 입장이 금지된다. 이중 런던은 현재 2단계로, 토트넘을 비롯한 첼시, 아스널,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등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들은 2000명 입장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리버풀, 에버턴, 사우샘프턴, 브라이턴 등도 2000명의 관중을 받는다. 반면 아직 3단계에 그치고 있는 맨체스터를 연고로 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나머지 10개팀은 무관중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영국 정부는 2주마다 지역 등급을 조정, 각 팀들의 가능한 관중 입장 수는 추후에 또 바뀔 수 있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올 시즌에서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골 5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30일 첼시를 상대로 시즌 12번째 골이자 리그 10번째 득점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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