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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31, 2020

탈북 유튜버 “월북 탈북민과 지인… 임대아파트 보증금 빼서 월북” - 조선비즈

serenalisa.blogspot.com
입력 2020.07.26 22:02 | 수정 2020.07.26 23:37

지난 19일 월북한 것으로 전해지는 탈북민 김모(24)씨가 정부에서 제공한 임대아파트 보증금과 미래행복통장, 취업장려금 등을 챙겨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탈북민 유튜버 김진아씨. /개성아낙 유튜브 캡처
탈북민 김진아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성아낙’을 통해 "굉장히 착하고 어리바리한 친구였다. 20년 동안 (귀가 안 좋아) 듣지 못했는데, 한국에 와서 고쳤다고 좋아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진아씨는 월북한 김씨와 같은 개성 출신으로, 평소 김씨를 남동생처럼 대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승용차 명의까지 김씨에게 넘겨주는 사이였다고 한다.

김진아씨는 "(월북한 김씨가) 얼마 전 억울하게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다고 털어놔 아는 지인과 교수님을 연결해주기도 했다"면서 "김씨의 또 다른 지인에게 들으니 우리나라 법으로는 (유죄가 날 경우) 5년 동안 (감옥에) 들어가 있어야 하고, 이미 DNA까지 검출됐다고 했다. 전자발찌 차는 것이 싫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씨는 또 월북한 김씨가 사전에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등 치밀하게 월북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김진아씨는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임대아파트 보증금 1500만원을 비롯해 미래행복통장과 취업장려금 약 2000만원, 자동차를 대포차로 팔아넘긴 금액 등 약 3000만~4000만원을 달러를 사전에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진아씨는 그러면서 "18일 밤 새벽 2시에 김씨로부터 ‘정말 미안하다. 누나 같은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 살아있는 한 은혜를 갚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상한 마음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가봤더니 이미 집을 다 뺐다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18일 저녁에 김포경찰서를 찾아가 이같은 내용을 신고했지만, 경찰은 자기네 부서의 일이 아니라고만 했다. 제때 대처했더라면 월북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아씨는 또 "김씨는 3년 전 교동대교를 통해 탈북했는데, 이미 17일에 김포 교동대교에 지인과 함께 사전 탐방을 다 했다고 한다"면서 "(아파트 보증금을 뺀 뒤) 24시 사우나에서 생활하다가 북으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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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6, 2020 at 08: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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